Memento mori_Carpe diem

250412토#3오늘의 감사_6AM

돌무화과나무 2025. 4. 12. 06:59

나는 내가 빛나는 별인 줄 알았어요
한 번도 의심한 적 없었죠
몰랐어요, 난 내가 벌레라는 것을
그래도 괜찮아, 난 눈부시니까
하늘에서 떨어진 별인 줄 알았어요
소원을 들어주는 작은 별
몰랐어요, 난 내가 개똥벌레라는 것을
그래도 괜찮아, 나는 빛날 테니까

1.
금요철야 제목이 가슴을 묵직하게 했던
'나는 반딧불'이라 눈과 귀가 더욱 쫑끗.
어려운 눈 앞에 사건들과 상황들 속에서도
비록 벌레 같을지라도 나를 끝까지 포기 않으신다는
선교사님 고백에, 다시 미얀마땅으로 나가신다는
고백에 마음이 울렁거렸다.

오늘도 바쁘고 지치고 무너진 하루, 답 없는 삶 가운데
아브라함처럼 흔들림 속에서도 주님 붙들고 가는 삶.
참 위로가 되고 힘이 났다.

먼저 잊고 흘려 보낼 수 있는 그날을
기록을 통해 기억나게 하심 감사.

오래 함께 하던 환자의 임종 소식을 며칠전 전해 듣고
펑펑 눈물이 쏟아졌던 그 날이 떠올랐다.
처음엔 투병 생활 중 장루의 불편감을 함께
고군분투했던 오랜 시간들이 떠올라서..
그리고 얼마전 입원이 마지막이 될 줄 몰랐기에
당시에 주님께로 더 가까이 갈수 있도록
사용되지 못한 것 같아서..
나의 일신의 어려움만 보고 있던 내 모습이 결국
성령 충만하지 못하여 쓰임받지 못했구나라는 생각.
잔치에 초대받고도 자기 삶에 바빠 초청을
거절한 자들이 떠올랐다.
그런 내게 주님은 선교사님 말씀을 통해
그럼에도 나를 사랑한다 하신다.

사랑은
남들보다 힘이 있어야 받는게 아니라
힘을 빼야 받는 것이다
[대체 나를 왜 사랑하세요,임형규]

땅 속으로 파고들어 가는 오늘 같은 날에도,
무너진 순간 조차도,
변함없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시 한번 마음을 잡아본다. 내 일신이 아닌
주님의 일, 더 귀하고 가치 있는 일에 사용해달라고.
깨어서 기름 준비된 신부로 살아가겠노라고!

<푯대를 향하여, 어노인팅>
내게 유익하던 것을 다 해로 여기네
구주를 위하여 모두 다 버리네
모든 것을 잃어 버려도 나 아깝지 않음은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이라
육체를 신뢰하지 않고 겸손한 마음으로
부활의 능력과 고난에 참여하며
그의 죽으심을 본 받아 그리스도를 얻고
예수의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라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
이전에 있는 것은 모두 잊어버리고
앞에 계신 그리스도께로 달려가노라
내게 유익하던 것을 다 해로 여기네
구주를 위하여 모두 다 버리네
모든 것을 잃어 버려도 나 아깝지 않음은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이라
육체를 신뢰하지 않고 겸손한 마음으로
부활의 능력과 고난에 참여하며
그의 죽으심을 본 받아 그리스도를 얻고
예수의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라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

더 깊은 메시지를 깨닫게 하신
2025년 사순절 더욱 감사합니다.
겸손함으로 '주님 자녀답게' 살길 소망합니다!

[소원, 한웅재]
저 높이 솟은 산이 되기보다
여기 오름직한 동산이 되길
내 가는길만 비추기 보다는
누군가의 길을 비춰준다면..
삶의 한절이라도 그 분을 닮길원하네
사랑 그 높은길로 가기 원하네

시리게 추웠지만 주님을 깊이 만난 그해 겨울 2월.
삶의 터닝포인트가 됐던
주님과 찐하게 만난 그 시간들 동안
가슴 깊숙하게 새겨졌고
그렇게 살겠다 결단했던 찬양 가사.

봄꽃으로 화사한 4월이지만
초라하고 왜소해진 시간들 가운데
주님의 깊고 푸른 사랑을 묵상할 수 있음에 감사.

잊지 않고 다시 한번 그 사랑을 기억하고 새길 수 있음에 감사.
사순절 묵상 기간, 더욱 주님 사랑 감동하게 하시니 감사.
사랑한다 하시니 감사
사랑하라 하시니 감사
사랑합니다 내 아버지❤️

육체를 신뢰하지 않고 겸손한 마음으로
부활의 능력과 고난에 참여하며
그의 죽으심을 본 받아 그리스도를 얻고
예수의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라.
오늘 나의 고백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